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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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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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식품 가격이 줄이어 오르고 있다. 서민들만 장바구니 물가에 시름이 깊어간다. 수산물은 물론 각종 채소류와 치킨등 주요 먹거리가 잇달아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의 어수선한 정국을 틈타 라면.빵.계란.맥주.치킨 등 주요 밥상 식품 등 가격이 기습인상된데 이어 정권교체 초기 물가관리가 느슨한 틈에 인상 러시를 이루고 있다. 채소류의 경우 생육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시금치.마늘 등이 지난해 보다 20%~30% 이상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계란도 수입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듯하더니 다시 평소보다30%~40% 오른 가격이다. 또 오징어.갈치등 서민 수산물도 최하 20%~70%까지 올랐다. 치킨도 지난3월에 이어 계속 오름세를 보이며 조만간 한마리에 2만원선 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부진과 취업난.가계소득 감소로 불황의 그늘이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먹거리 인상은 서민들의 부담만 무겁게 하는 것이다. 식품전종목에 걸쳐 오르기만 하는 물가에 주부들이 만원짜리 한장으로는 한끼의 밥상을 차리는데도 벅차다는 하소연이다. 이대로 가다간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힘들어 질것이라는 서민들의 불안과 한숨이다. 이처럼 식품류 인상 요인이 일부 채소류는 기온변화로 인한 출하량 감소에 있다고 하지만 전반적인 식품류 가격 인상을 판매비.물류비.인건비 등 경영비 상승에 있다는 업체들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이기는 설득력이 약하다.

  최근 엄청나게 증가한 가계부채로 서민들 걱정이 태산인 현실에서 밥상식품까지 줄이은 가격 인상은 서민들의 삶을 고달프게 할 뿐이다. 가계부채를 갚기 위해서는 소비생활을 줄일 수 밖에 없다. 서민들이 허리 띠를 졸라가며 살아가고 있는 때에 각종 농수산물 가격 급등은 서민들의 살림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때문에 식품가격 인상에 대해 서민들이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지금 막 출범한 정부가 일자리 창출등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있다. 하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물가 인상 억제다. 장바구니 물가안정이 곧 민생경제회복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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