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스포츠과학센터, 선수 경기력 향상 첨병 역할 톡톡
전북스포츠과학센터, 선수 경기력 향상 첨병 역할 톡톡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5.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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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전북선수들의 경기력과 성적 향상을 위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30일 막을 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전북선수들이 출전한 종목별 경기장을 순회하면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전북선수들이 선전을 펼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충남 일원에서 개최된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 동안 전북스포츠과학센터(센터장 문동안)는 경기장을 누비며 전북선수들의 승리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문동안 센터장의 총괄 지휘 아래 연구원들은 고속카메라와 다트피쉬 프로그램을 동원해 경기분석팀과 심리지원팀으로 나뉘어 소년체전 기간 내내 전북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지도자들에게 전달하는 등 우리 선수들의 선전과 승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소년체전에서 경기분석팀은 태권도와 핸드볼 중심으로 지원에 나섰는데 우리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촬영 후 포지션별 득점과 실점 상황을 분석해 보완점을 전달했다.

상대 선수와 팀도 촬영해 태권도에는 상황에 따른 공격 방법과 득점상황을, 핸드볼은 다음 상대팀 슛터의 슛 방향에 따른 우리 팀 골키퍼의 위치 선정 등을 분석해 지도자들로 하여금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결과 핸드볼은 이리중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심리지원팀은 심리전문가인 전북대학교 황진교수와 전주대학교 홍성택 교수가 육상, 양궁 등을 지원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치는 데 주력했다.

지난 2001년 이후 15년 만에 다관왕을 배출한 역도는 전북스포츠과학센터의 도움을 받은 가장 큰 수혜자다.

남중부 3관왕을 차지한 우아중 최지호 선수는 지난 3월부터 우측 골반과 대퇴골을 연결해주는 근육의 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부상이 진행된 상태였지만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마련해 준 3개월 특별과제 프로그램을 통해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수 있었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 문동안 센터장은 “스포츠 현장에서 과학이 하는 일은 5% 내외이지만 이 마저도 지도자들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지도자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협력해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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