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만금 직접 챙기겠다” 재확인
문 대통령 “새만금 직접 챙기겠다”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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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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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전북을 첫 방문해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오전 전북 군산시 새만금 신시광장에서 열린 제22회 바다의날 기념식에 참석 전북도민에게 “언제나 너른 마음으로 품어주신 여러분께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립니다”면서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 꼭 지키겠습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전북 방문은 취임 이후 세 번째 지방행보다. 대통령의 바다의날 기념식 참석은 지난 2003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 참석이 당연한 행사 참석이었다면, 이번 전북방문은 문 대통령의 의중이 특별히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이 전북지역의 절대적인 지지와 방문 요청에 화답한 것이며, 후보시절의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밝힌 것이라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새만금을 이번에 신설한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겠다”며 “매립도 필요한 부분은 공공매립으로 전환해서 사업 속도를 올리고 핵심 인프라를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공약 추진에 대한 전북도민의 일말의 불안감을 완전하게 해소하고 새만금 추진 의지와 속도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새만금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동북아 경제 허브, 특히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이 새만금”이라며 “신항만과 도로 등 핵심 인프라를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해 새만금이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의 상징적인 장소인 새만금에서 열린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새만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 의지를 확고하게 확인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 사업 속도전에 대한 의지를 확인한 만큼 새 정부는 새만금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실행 방안을 마련해 사업추진에 나서야 한다.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한 새만금 전담기구의 설치와 공공주도 매립 등 발 빠른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도 공공매립과 사업예산 확보 등의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 문 대통령의 약속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청와대 정책실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정부 각 부처는 새만금 후속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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