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로 갈색날개매미충 잡는다
해바라기로 갈색날개매미충 잡는다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05.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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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이 갈색날개매미충 방제를 위해 트랩 식물인 해바라기 묘목 1만1천본을 피해농가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해바라기 묘목을 이용한 방제는 약을 투입한 해배라기를 과원 주변에 1~2m 간격으로 심어 해충을 유인·살충(수액 섭취)하는 것으로, 실험 결과 90% 이상의 유인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무주군에서도 도입·활용하게 됐다.

 군 환경산림과 이상일 담당은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은 방제를 하면 야산으로 이동을 했다가 다시 과원으로 내려와 피해를 입히는 특성이 있다"며 "해바라기를 이용한 방제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친환경 방제기 때문에 더욱 효과를 지켜보면서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바라기 유인 방제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는 군은 앞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확산돼 과수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을 완전 방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무주읍과 적상, 안성, 부남면 일원의 과수와 오미자 과원에서 갈색날개매미충이 발생, 지금도 꾸준히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올해는 임야 지역에서 대규모 산란을 한 것이 발견돼 방제를 서두르고 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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