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전북선수단 막판까지 선전
전국소년체전 전북선수단 막판까지 선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5.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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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6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했던 전북선수단이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선전했다.

 전북선수단은 이날 이리중이 남중부 핸드볼과 펜싱에서 동반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체조와 복싱, 남중부 농구, 레슬링 등에서 메달을 추가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어린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대회라는 소년체전의 특성상 경기 외적인 변수가 많아 전북은 당초 메달을 기대했던 종목에서 다소 부진한 측면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전북은 오랫동안 금메달 소식을 기다려온 복싱 등 일부 종목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내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국소년체전 마지막 날인 30일 전북선수단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전북은 제46회 전국소년체전이 열린 4일 동안 금메달 17개와 은메달 14개, 동메달 28개 등 총 59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이날 전북선수단은 이리중 남자 핸드볼팀이 결승전에서 경북 대표를 26대18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리중은 남자 펜싱(사브르) 단체전에서도 당초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선전을 펼치면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리중은 전북선수단이 소년체전에 출전한 역사상 같은 학교에서 출전한 단체 종목 동반 금메달 획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전북 체조도 대회 마지막 날 선전을 펼쳤다.

 남중부 안마에서 전북체중 한창희 선수가 금메달을, 링 종목에서는 진현(전북체중)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북체중 진현 선수는 도마와 마루 종목에서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복싱에서도 오랫동안 기다려온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전북체중 박현우 선수가 복싱에서 전북선수단에 금메달을 선물했으며 레슬링 자유형 54kg급 강진기(산북중) 선수도 소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은 당초 우승권에 진입한 것으로 예상됐던 선수들과 단체전 팀들이 지난 대회 보다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자전거와 펜싱, 복싱 등의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얇은 선수층을 감안할 때 대체적으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국소년체전은 전국체전과는 달리 순위 보다는 각 종목에서 유망한 선수를 발굴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대회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지역을 대표해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기량을 마음껏 쏟아부은 어린 선수들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수 선수 육성에 열정을 보여준 각 종목별 지도자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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