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대형 플랜트 사업 수주, 하도급 업체 기대감
롯데건설 대형 플랜트 사업 수주, 하도급 업체 기대감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05.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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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에 진출한 대형 건설업체들 가운데 지역업체 공사참여를 가장 많이 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롯데건설이 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면서 하도급 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기술제안 방식으로 진행된 군산바이오 발전소 건설공사를 삼성물산과 GS건설을 제치고 공사수주에 성공했다.

군산바이오 발전 사업은 하나금융그룹과 한국중부발전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군산바이오에너지가 추진하고 있으며 군산시 군산 산단로에 발전규모 200MW. 100MW의 바이오매스 발전설비를 조성하는 공사로 롯데의 수주금액은 4605억 원 이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농업부산물 등의 생물질 연료를 통해 얻는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탄소 배출이 적고, 날씨의 영향을 적게 받는 친환경 발전 기술이라는 점에서 차세대 발전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산바이오매스 전소발전소의 경우 목재펠릿을 주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롯데는 오는 8월부터 공사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0년 7월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며 발전소 준공 시 연간 1251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고, 약 81만 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롯데는 새만금 남북2축 도로건설공사에서 지역업체에게 18%의 지분을 주고 입찰 참가했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군산 롯데아울렛 건설공사에 지역업체가 20억 원 규모의 토목공사를 수주하는 등 지역업체들의 공사참여가 가장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대형 플랜트 공사에도 지역업체들의 공사참여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에도 협력업체가 많지만 지역과 상생 발전한다는 취지에서 지역업체 하도급 계약을 독려하고 있으며 이번 공사에도 지역업체들의 공사참여를 권장할 계획이지만 다만 기술력과 가격경쟁에서 지역업체들이 밀리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며 “전북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요구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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