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이상 인구 증가, 실업난은 더 심각
15세 이상 인구 증가, 실업난은 더 심각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7.05.29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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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세 이상 청장년층 인구는 증가하는데 반해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면서 전북지역 청년실업난과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일자리 자체가 줄어드는 가운데 구직에 나서는 15세 이상 인구는 늘면서 갈수록 취업문턱이 좁아지고 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라북도 15세 이상 인구는 153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무려 4천명(0.2%) 증가했다.

향후 10여년은 이같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북지역 실업난이나 청년고용률은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1/4분기 전북지역 취업자 수는 86만2천명으로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및 기타, 광제조업, 건설업 등의 고용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전년동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또한 고용률 역시 56.3% 수준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0.1%p 하락하는 등 도내에서 고용의 양적, 질적 하락세가 뚜렸하다.

4월 전라북도 실업률은 2.9%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하며 실업자 수가 2만7천명에 달하고 있다. 반면 청년실업률은 12%에 육박하며 이제는 청년들의 취업난이 고착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해를 거듭할수록 일자리는 줄어들고 경제활동 인구는 늘면서 취업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도내 상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북지역 고용문제는 하루이틀의 사안이 아니다”며 “경제활동참가율도 전반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지역의 성장동력과 경쟁력이 함께 감퇴하는것을 의미하며 빠른시일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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