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동물 고위험 병원체 연구시설 인증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동물 고위험 병원체 연구시설 인증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5.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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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소장 한상섭)가 대형 동물에게 발생하는 고위험 병원체를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연구할 수 있는 ‘대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이하 ABL-3)’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인증받았다.

 대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인증을 받은 것은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국내 처음이다.

 특히 지난 2015년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L-3) 인증과 지난해 말 중소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ABL-3)’을 받은 바 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동물에서 대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병원성 AI나 브루셀라 등 국가 재난형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을 위한 연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은 국내를 강타한 메르스나,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브루셀라 등 사람과 동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병원체를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안전한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특수 시설이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이번 인증을 통해 고위험 모든 동물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어 인수공통전염병에서의 아시아 최고 권위를 갖게 됐다.

 이번 대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인증을 통해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염소나 비글견과 같은 대형 동물에 대한 브루셀라 연구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상섭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장은 “이번 대동물 연구시설 인증을 통해 연구소가 인수공통전염병 연구 분야에 독보적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및 산업체와의 공동 연구와 인수공통전염병 분야 전문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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