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신태인도서관이 신태인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자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도서관에 처음 왔어요’이다.
교육에서는 책의 기원과 역사, 정읍시 산하 도서관 소개외에도 학년별 수준에 맞춘 도서 검색 방법과 서가에서 책 찾기 등을 실습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총 6회 운영된다. 회당 학년별 2개 반 학생이 교과시간에 신태인도서관에서 현장체험 학습을 갖는 형식이다.
지난 26일 현재까지 4회의 교육이 실시됐는데, 3학년부터 6학년 학생 151명이 참여했다.
5·6학년은 강의식 수업 후 종합 자료실에서 직접 찾은 도서의 서지정보(문헌을 자료로 삼아 식별·동정하기 위한 정보. 표제·저자·잡지·권·호·발행 연월 등에 관한 것을 말한다)를 활용한 게임을 통해 도서관 이용 방법을 익혔다.
또 3·4학년은 나무막대를 활용하여 조별로 목간 형태의 책 만들기를 통해 과거 다양한 형태의 책을 접했다.
신태인도서관은 6월 29일과 30일에는 1·2학년 학생 67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저학년생의 눈높이에 맞춰 찰흙을 이용하여 클레이판형 책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도서문화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학교만큼 친숙한 기관으로 인식해서 자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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