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개교 70주년 “세계 일류대학 목표 전진”
군산대 개교 70주년 “세계 일류대학 목표 전진”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5.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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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지역중심대학 3년 연속 취업률 최상위권’, ‘산업계 관점 대학 평가 전국 유일 4개 부문 최우수대학’, ‘교육부 주관 최대 국책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풍력발전단지 고급인력 양성사업 선정 대학’

 이런 다양한 수식어들은 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의 현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1947년 군산사범학교를 시작으로 세계 일류대학을 꿈꾸며 항해를 시작한 군산대는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군산대는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기치로 내걸고 70여 년 동안 지역사회 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하며 지역 대표 대학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대학으로 지평을 넓혀오고 있다.

 ‘같이 나눈 70년, 가치 더할 100년’

 군산대 호라는 거선의 키를 쥐고 때로는 우공(牛公)과 같이 때로는 대호(大虎)와 같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세계 일류 대학으로의 입지를 차근차근 다지는 군산대 나의균 총장 만났다.
 

 ▲ 개교 7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우선 지역에서의 군산대의 의미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 군산대학교 한 명의 구성원으로 70주년을 맞는 지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동안 각 구성원이 지역대표 대학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을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70년 동안 해양과학대학 전신인 수산과학대학은 물론이고 군산대 처음 태동에서부터 지금까지 지역사회 산업체와 수·해양 관련 많은 기여를 해왔다는 점과 인적 양성 기관으로의 지역에서의 의미는 클 것입니다.

 이제부터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군산지역에는 지방산단과 국가산단, 새만금산단 등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인재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 군산대는 유독 산학협력 연계 사업이 많은데요.

 - 군산대는 기업들이 바라보는 견해에서 교과과정 및 교육 시스템이 21세기형에 가장 적합한 대학으로 선정되며 특화된 산학협력체계와 교육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습니다.

 가속화 되는 산업변화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기본 역량의 충실한 함양이며, 산업현장의 이해를 돕는 교육내용과 교육방법의 조화라는 생각으로 수요자중심의 교육과정 안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요.

 기업체와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시해 수시로 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상 등에 대한 피드백을 거쳤고 2천여 개 가족 회사들을 대상으로 분과별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긴밀한 프렌드십을 쌓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계약학과 및 기업체와의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 산업현장에서의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발굴해왔으며 전문 분야 교수 중심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통해 기업 성장을 위한 바탕을 다져왔습니다.

 그 결과 국내 건실한 30개 기업이 선정한 ‘2016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건축(시공)·토목·기계·자동차 등 4개 부문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며 산업계 기반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형을 구상하고 계신다는 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 전국 국립대 가운데 산학협력에 강점과 경쟁력이 있는 대학이 있습니다.

 호남에는 군산대가 충청권은 한밭대, 수도권은 서울과기대, 경남에는 창원대, 부산에는 부경대, 경상도는 금오공대 등입니다.

 현시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자원 감소 및 중앙 집중화 등으로 새로운 산학협력형 모델 구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위 대학들과의 산학협력 벨트를 구성해 각 대학의 특장점 등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혁신적 모델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별 균형발전은 물론 산학발전을 공유하고 연구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 군산대만이 자랑할 수 있는 강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군산대만의 강점이 지금에서야 드러나면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군산대는 핵심역량이 매우 좋습니다. 산학협력과 관련해 교수진들의 연구 영역이 폭넓어지고 있다는 점이 그 증거입니다.

 실제로 지식재산권과 특허, 실용신안 등 현실적인 산학협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들이 굉장히 긴 시간에 걸쳐 산학협력을 인정받았다면 군산대는 단 몇 년 만에 좋은 실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 대학도 군산대를 인정하고 상호 협력하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결국 이런 결과들이 군산대의 강점으로 나타나고 있죠.
 

 ▲ 지역과 연계 대학으로의 발전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 지금까지 계속 이어졌던 특성화 분야가 지역과 연계하고 있는 대안입니다.

 그 과정에서 4차 산업의 창의적 교육과 문제해결을 위해 과감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군산대는 교육부가 주관한 최대 국책사업이라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사업 선정에 이어 포스트 링크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사업에 포함되며 미래 사회를 선도할 우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죠.

 링크 플러스 사업은 지역산업과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형 인재양성, 쌍방향 산학협력 체계 구축, 창조형 일자리 창출, 기업 지원 및 창업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혁신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또한 그간 추진해온 산학협력 성과를 대학 전체로 확산하여 재학생들의 진로 및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산학연계교육을 더욱 활성화해 특화인력을 양성, 취업률을 높이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입니다.

 또한 개별 대학 차원의 산학협력 차원을 뛰어넘어 연계 효과를 강화하고 산학협력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산학협력 협의체를 운영할 것입니다.

 현재 지자체를 포함한 지원기관·연구소·산업체·대학으로 구성된 군산지역 산학연관 협의체를 발족했고 정기적 실무협의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신사업 및 정책 발굴 등을 선도할 것입니다.
 

 ▲ 군산대가 지향하는 미래상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십시오.

 - 뭐니 뭐니해도 특성화입니다.

 군산대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사업(프라임사업)을 통해 미래산업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 간 연계를 통한 인재양성을 위해 융합기술창업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를 핵심학과로 신설했습니다.

 제2캠퍼스인 새만금캠퍼스에는 산학융합공과대학이 신설돼 융합기술창업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를 중심으로 선진화된 커리큘럼과 교육여건을 갖추며 미래형 창의 인재를 전략적으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외 철저한 교육의 질 관리 시스템을 안착시키기 위해 군산대만의 특화된 교육 질 검증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군산대가 개발한 교육인증프로그램인 Ks-edu(Korean Standard-Education) 프로그램에는 현재 전체 학부 및 학과가 참여하면서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안착 됐습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등교육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각 분야 간 연계를 통한 실무융합형 인재 양성에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래산업 4차 산업이 이미 와 있고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위해서는 융·복합적으로의 교육이 필요하고 이렇게 했을 때 군산대도 경쟁력을 이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 군산대의 70년 역사를 함께 써가는 또 하나의 축은 임직원들입니다.

 수년 동안 등록금이 동결 내지 인하됨으로 대학 재정이 어렵다 보니 직원들에 대한 복지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군산대가 또 다른 100년을 향해 가는 데 힘써 주고 계신 직원들에게 감사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1등 대학을 넘어 세계 일류 대학으로 나가갈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과 군산시민들의 격려와 따뜻한 눈길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군산=조경장 기자

 

 ▲ 군산대 연혁

 - 1946년 군산사범대학 설립인가
 - 1966년 군산교육대학 개교
 - 1974년 군산수산전문학교 개교
 - 1978년 군산대학 개교
 - 1999년 소룡캠퍼스 이전 기공
 - 2006년 제5대 총장 이희연 박사 취임
 - 2010년 제6대 총장 채정룡 박사 취임
 - 2014년 제7대 총장 나의균 박사 취임
 

 ▲ 나의균 총장 프로필

 - 전북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공학사)
 - 전북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과(공학석사)
 - (사)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 이사장
 - (사) 새만금조선·해양레저협회 초대 이사장
 - 제21대 전북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고문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
 - (사)군산·익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고문
 - 전북3D프린팅산업발전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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