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성남시와 전통장문화학교 시범운영
순창군 성남시와 전통장문화학교 시범운영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5.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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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전통장 문화확산을 위해 운영하는 전통장문화학교가 성남시로 확대될 전망이다. 순창군 제공

 전통장 문화확산을 위해 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전통장문화학교가 경기도 성남시로 확대될 전망이다.

 29일 성남시 도촌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60여명은 순창을 찾아 전통장 기능인이 직접 담은 장아찌로 집밥을 먹고 고추장 및 된장, 간장을 담가보는 체험을 1박2일 동안 했다. 이번 전통장문화학교는 성남시가 친환경 급식 확대를 목적으로 초등생을 대상으로 전통장 담는 방법을 체험하고 우리 선조의 지혜를 배우고자 추진한 것.

 특히 이번에 담은 장은 학교급식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에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번 사업은 그동안 서울지역에서 운영되던 전통장문화학교의 전국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 성남시와 전통장문화학교 시범운영은 1인 가구 증가로 혼밥, 혼술족이란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장류문화 교육을 통해 학교급식뿐 아니라 장 담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아이들에게는 1년에 한 번 있는 체험일지 모르나 순창에서의 소중한 추억은 앞으로 성인이 되어서 아이들의 식탁을 바꿀 수도 있다”라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통장문화학교는 순창군이 대를 이어 장을 담는 순창의 기능인, 농산물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농업인 등 사람에 대한 가치와 농촌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교육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기능인들과 장을 담고, 친환경농장에서 상추 따기, 두부 만들기, 밥 짓기와 순창의 다양한 산업자원과 농촌관광자원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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