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민 중령(1930~1968)
고 소병민 중령은 1930년 5월 전주에서 태어났다. 소병민은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쟁이 일어나자 갑종 16기로 임관하였다. 1968년 11월 3일 대전기무부대 홍성 분견대장으로 근무하던 중,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령은 현장 분석 후 무장간첩의 침투를 확신하였다.
소병민 중령은 무장공비의 침투를 보고받고 즉각 부대를 출동시켜 작전에 들어갔다. 5시간의 수색작전 끝에 충남 서산군 운산면 태봉리 야산에서 은거중인 간첩 2명을 발견하여 교전하였고, 적 1명을 사살하였다. 적에게 접근하여 자수를 권고하는 대화가 오간 후, 작전 지휘차 은신한 바위에서 고개를 든 순간 적의 탄환이 중령의 머리에 맞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순직하였다.
이에 정부는 중령의 희생과 공을 기리기 위해 1계급 특진을 명하고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하였다. 현재 전주고등학교 교정에 중령의 동상이 건립되어 있다.
<전북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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