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의 희망
사회복지사의 희망
  • 고강영
  • 승인 2017.05.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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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우리나라 헌법 제 10조에서 나오는 내용이다. 우리는 인간답고 행복해야할 권리를 이미 부여받고 태어난다. 하지만 우리사회 속에서는 이런 당연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사회복지사는 사회적으로 약한 사람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며 사회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찾아내고 그들에게 필요한 복지혜택을 제공한다.

 사람들의 행복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는 사회복지사는 신체적으로 불편한 사람들에게 팔이 되어주기도 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이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만나 상담해주는 일도 하는데 필요에 따라서는 기초수급권자로 지정해 재정적 문제 등을 해결하기도 한다.

 사회적응과 자립심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사회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취업지원을 한다.

 사회복지사는 크게 공공사회복지시설이나 민간 사회복지시설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주로 민간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

 진출분야는 사회복지관이나 장애인복지관과 노인요양시설 등이며 각 해당 기관이나 시설에서 인원이 필요하게 되면 수시로 채용하는 형태가 많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복지의 비중이 늘어남으로서 사회복지 정책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공무원 일자리도 확대 되는데 매년 채용인원이 12% 증가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사회직업구조가 점차 로봇으로 대체됨에 따라 파생되는 문제와 사회의 다양한 갈등관계를 해결하고자 하는 요구가 반영되기 때문에 이를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의 전망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문제 상황에 따른 전문영역별 사회복지사들을 필요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학교사회복지사를 비롯한 의료, 재활, 지역사회,아동, 갈등관리전문사회복지사 등으로 기능이 세분화되고 역할은 점진적으로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복지사의 근무환경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현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근무가 많은 편이며 행정업무와 서비스업무를 병행하는 관계로 업무량이 많은 편이다.

 최근 보편적 복지 개념이 자리 잡으면서 각종 관련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사회복지사들은 최일선 현장을 누비며 복지정책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복지’가 특별한 서비스나 시혜적 차원을 넘어 평범한 살림살이가 되는 것, 우리가 함께 누리는 행복한 삶(보편적 복지)과 서로가 함께 살아가는 삶(공동체)이 하나가 되기를 바랐다.

 서비스 이용자가 삶의 주인이 되도록 돕는 ‘사람다움’, 그리고 우리 사회가 약자가 살만한 세상이 되도록 돕는 ‘사회다움’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사회복지라 말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복지’가 특별한 서비스나 시혜적 차원을 넘어 평범한 살림살이가 되는 것, 우리가 함께 누리는 행복한 삶(보편적 복지)과 서로가 함께 살아가는 삶(공동체)이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 하겠다는 공약을 내 놓곤 하지만 아직은 가슴에 와 닿질 않는다.

 사회복지사업 지방이양에 따라 자치단체의 복지 마인드와 재정여건에 따라 종사자들의 처우가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전라북도의 송하진 지사와 전북도의회에서도 종사자의 열악한 처우로 사회복지서비스 질 저하를 우려하는 의견들이 개진 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사회복지사들은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 위기 상황을 많이 볼 수밖에 없는 직업이다. 사회복지사는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 모드가 필요한 직업으로 사회복지사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이용자 분들을 올바르고 따뜻하게 돌볼 수 있다. 처우를 개선하는 방법 등으로 복지행정의 질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싶다.

 고강영<장수군사회복지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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