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은 은메달
전북출신 유도 김성민 선수가 2017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북유도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의 ‘간판’으로 통하는 김성민(렛츠런파크) 선수는 지난 27일 홍콩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급 결승에서 일본의 시치노하 류(일본)를 제치고 우승했다.
1회전부터 준결승까지 3경기 연속 한판승으로 가볍게 결승에 오른 김성민 선수는 시치노하를 맞아 누르기로 절반을 따내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김 선수는 우석고, 용인대를 거쳐 렛츠런파크에서 활동중이며 10월 전국체전에 전북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출신으로 남자 -100㎏급 결승에 오른 김현철(국군체육부대) 선수는 카자스흐탄의 막심 라코프에게 허리후리기 절반패로 져 아깝게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김현철 선수도 우석고를 거쳐 한양대를 나온 후 상무에서 활동중이며 10월 전국체전에 전북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회 한국 성적은 남자 선수단은 금메달 3, 은메달 1, 동메달 1,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선수단은 은메달 3, 동메달 6, 단체전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이 대회 심판으로 참가한 전영천 전북유도회 실무부회장(다오코리아 대표)은 “김성민 선수의 수훈으로 남자단체전이 우승할 수 있었다”며 “국제무대에서 제자들인 전북출신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에 가슴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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