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수단 첫 3관왕, 역도 남중부 -62kg급 최지호
전북선수단 첫 3관왕, 역도 남중부 -62kg급 최지호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5.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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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에 오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훈련한 덕분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고교 진학 후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전주 우아중 최지호 선수가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62kg급에서 전북선수단에 금메달 3개를 한꺼번에 선사했다.

최 선수는 3관왕이 결정되는 순간 지난 1년 동안 훈련 시간들이 머리를 스쳐가는듯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지호 선수는 지난 27일 충남 아산시 온양고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경기 인상 종목에서 98kg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용상 124kg, 합계 222kg을 들어올리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전북이 전국소년체전 역도 종목에서 다관왕을 배출한 것은 지난 2008년 용소중 박세종이 2관왕과 은메달을 획득한 이래 10년 만에 이룬 쾌거다.

최지호 선수는 이번 대회 2관왕을 이미 예약해 놓을 정도로 지난 1년 동안 기량이 급성장했다. 

인상 종목에서 타지역 1-2명의 선수들과 접전이 예상됐지만 용상 종목에서는 최 선수를 따라올 선수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 선수는 이날 대회 인상 종목에서도 경쟁을 벌였던 선수들 보다 5kg이상을 앞서면서 3관왕 달성 전망을 밝게 했다.

용상에서는 2위 선수보다 8kg을 더 들어올린 최지호 선수는 합계에서도 당현히 1위에 올라, 이번 대회 전북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역도와 인연을 맺은 최지호 선수는 역도의 매력에 대해 "기록이 차츰 차츰 증가하는 것이 묘한 쾌감을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최지호 선수는 사실 지난해만해도 메달권 밖인 5-6위권에 있었지만 올해는 중등부 최강자로서 우뚝섰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의 도움으로 골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할 수 있었던 점이 훈련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상대 맨 위에 올라선 최지호 선수는 "지도자 선생님의 도움으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다"며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더 훈련에 매진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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