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전북도립국악원 등과 협업교류공연 개최
국립무형유산원, 전북도립국악원 등과 협업교류공연 개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5.26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전북도립국악원 등 전통공연예술기관 5곳과 협업교류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의 일환으로 전북과 전남, 제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전통공연예술기관들을 초청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눠 이를 계승·발전시키고자 기획됐다.

 이달 ‘문화가 있는 날’인 31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 제주도 문화를 표현한 ‘천년의 몸짓, 舞(무)’ 무대를 마련한다.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기념하고자 새로운 감각으로 창작된 ‘해녀춤’, ‘제주 여인들’, ‘탐라 훈령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 28일에는 전남도립국악단이 2016년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시대창극 ‘흐엉의 희망일기’를 무대에 올린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흐엉의 이야기를 통해 다문화 가족에 대한 시대의 물음과 국경을 초월한 가족 간의 사랑과 화합, 월남전의 아픈 역사까지 끌어안은 내용의 공연을 선보여 관객 모두가 감동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7월 26일과 8월 30일에는 전라북도립국악원이 준비한 창극 ‘놀보는 오장칠보’와 관현악단의 국악콘서트 ‘가을을 여는 樂(악)’을 만날 수 있다.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창극의 재미에 빠져보고 서정적인 관현악 연주와 명창이 펼치는 품격 있는 협연 무대를 보며 한여름 무더위를 잊을 수 있다.

 9월 27일에는 광주광역시립창극단이 마련한 가무악 총체극 ‘가경(佳境)’을 선보인다. 가무악극 ‘신의 소리’를 비롯해 ‘태평성대’, 판소리 ‘심청전’의 백미인 심 봉사가 눈 뜨는 대목 등을 재구성한 단막창극과 벅구춤, 판굿 등의 공연이 펼쳐져 관객과 소통한다.

 10월 25일에는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이 신명 나는 춤과 소박한 사설, 역동 넘치는 가락을 통해 진도지역의 삶 속에 녹아있는 문화를 담은 ‘진도소리’ 공연을 준비했다. 예술의 고장 진도의 풍취와 진도인의 낙천성을 한껏 표현한 무대다. 문의 063-280-1500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