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본문화관, 경북대 출판문화 특별전시 참여
완판본문화관, 경북대 출판문화 특별전시 참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5.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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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출판문화의 꽃, 영영장판과 목판본’

 

 대장경문화학교가 운영하는 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의 소장 유물이 23일부터 6월 19일까지 경북대학교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영남출판문화의 꽃, 영영장판과 목판본’ 특별전시를 통해 선보여진다.

 이번 전시는 대구시와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원장 정우락)이 대구 경상 감영지 사적 제538호 지정을 기념해 개최하는 특별전시다.

 전시에서는 지방 관아의 출판문화를 대표하는 대구 경상감영 영영장판(嶺營藏板)과 전주 전라감영 완영장판(完營藏板), 각 지역별 서포에서 간행한 방각본 등을 비교 전시한다.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된 영영장판 4점을 대여해 최초로 공개하고, 영영장판(嶺營藏板)을 직접 찍어 만든 목판본 서적인 사서삼경(四書三經), 동의보감(東醫寶鑑) 등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것.

 전라감영에서 제작한 완영장판(完營藏板)인 동의보감, 주역언해, 속명의록 등과 함께 완판본 방각본의 특징인 한글 소설인 열녀춘향수절가, 심청전 서책도 전시하고, ‘서적 출판’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안준영 관장이 복원한 심청전 목판도 함께 선보인다.

 이를 위해 완판본문화관과 경북대학교 박물관·영남문화연구원은 올 1월부터 두 지역의 출판문화의 특색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 여러 차례의 교류를 가졌다.

 안준영 관장은 “완영장판과 영영장판과 비교 전시를 기점으로 두 지역의 출판문화에 대한 여러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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