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동 696번가에서 예술실험 시작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이 서노송동 성매매 집결지의 유휴공간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안녕, 선미’의 참여예술가로 김형미(문학), 소보람(시각예술), 이상한 계절(공연예술) 등 총 3팀(4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참여 예술가들은 지난 24일 진행된 선정수여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100일 동안 696번가에서 다양한 예술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재단은 매달 1회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하고, 다양한 예술가와 노송동 주민, 관심 있는 시민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한 공유 발표회는 11월에 이뤄진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변화하고 변신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인 100일이라 생각했다. 그만큼 100일은 상징적인 시간이다. 실제로는 약 5개월가량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선미촌의 변화상을 예술가적 시선으로 관찰, 개입하는 낯설지만 즐거운 프로젝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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