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발효식품산업 전국 브랜드화 속도전
임실군 발효식품산업 전국 브랜드화 속도전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5.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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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옻을 이용한 건강기능성 발효식품 육성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6차산업화를 위한 향토산업육성에 집중하면서 옻을 이용한 지역전략식품산업의 전국 브랜드화를 향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임실군이 순창군과 함께 추진 중인 옻 발효식품 가치창조 사업은 전북도가 공모한 '2017년 지역전략식품육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국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65억원을 투입해 미래형 6차 산업화를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이 사업은 임실군이 추진 중인 옻 재배단지 조성사업과 맞물려 제품개발과 판로개척 등 옻산업 전반에 걸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임실치즈&식품연구소와 함께 옻 발효식품에 대한 소비자트랜드 조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향후 신제품개발의 방향성 등을 논의했을뿐 아니라 이미 지난 1월 사업단 구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내달부터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돌입한다.

옻 발효식품 사업은 임실군 농업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금정마을의 옻 재배단지 조성 등 옻 재배 면적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른 연계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군은 이를 위해 옻의 건강기능성 개별 인정 및 옻과 장류제품을 연계한 고부가 가치 식품 개발과 생산·판매시설,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특히 원가절감과 생산공정 표준화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옻을 활용한 저염, 기능성 발효식품 및 식품 포장재 연구개발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순창군과 공동 사업단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에 나서며 임실치즈&식품연구소' 등 산·학·연·관의 공동참여로 효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심 민 군수는 "옻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유통, 가공시설을 갖춰 옻의 부가가치를 높혀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며 "옻을 이용한 지역전략식품산업을 전국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정마을은 주민주도형 '임실 참옻 특구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인 산림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2013부터 현재 74ha 22만주를 식재해 단일 지구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옻 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향후 2023년까지 400ha(120만평) 100만주를 조성할 계획이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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