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HOT한 도시는 ‘전주’
대한민국에서 가장 HOT한 도시는 ‘전주’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5.25 17: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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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최근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풍부한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덩달아 전주의 도시 브랜드 가치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최근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기념해 개봉된 영화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가 국민들 사이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주시도 덩달아 뜨고 있다. 그 이유는 외부의 제작 방해 등을 무릅쓰고 전주시가 영화 ‘노무현입니다’ 제작비를 비공개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이다.

 지난 정부의 블랙리스트 정국 속에서 영화 제작팀이 제작비용이 없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인 김승수 전주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제작이 가능했다. 이 같은 지원 아래 지난 1년간 몰래 제작됐다는 게 영화계의 후문이다.

 지난해 열린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국가정보원의 간첩조작사건을 다루며 정부를 비판했던 최승호 PD의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이 상영되면서 화제가 됐다. 당시 김 시장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외압이 있더라도 영화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소신에 따라 제작지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작품으로 선정, 지원했다.

 이창재 감독은 최근 시사회에서 “제작비가 없어 영화제작도, 완성 후에도 상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주국제영화제가 결정적 도움을 줬다. 당시 전주가 이 영화를 지원한다면 국가예산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위험 감수하고 중대한 결정을 해준 전주영화제의 용기에 깊이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전주를 달구고 있는 또 하나는 FIFA U-20월드컵이다. 개막도시이자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석을 가득 채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도시임을 재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대회와는 달리 전주시가 유관기관과 관련단체, 시민들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긴밀한 소통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개막전인 대한민국과 기니전에서는 전주시민과 국내·외 축구팬 등 3만7500명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고, 지난 23일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전의 경기는 평일임에도 2만7000여 명이 전주성을 찾았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경기 등 타 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도 선수들에게 환호와 격려를 보내준 전주시민들의 참여열기와 수준 높은 매너는 많은 해외 VIP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FIFA 관계자는 “U-20 유치 경쟁 당시 가장 어려울 것 같던 전주가 대한민국 국민들과 FIFA에게 최고의 선물을 했다”며 “환상적인 개막전(wonderful! great! fantastic start!)”이라며 극찬했다.

 신태용 대한민국 U-20대표팀 감독도 “전주의 모든 것이 좋다. 특히, 시민들과 관중 수준이 정말 높았다”며 대한민국 대표팀에 힘찬 응원을 보내 준 전주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가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영화의 도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축구열기를 자랑하는 축구도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전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도시이자,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는 첫 번째 도시다”고 강조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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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2017-05-29 08:29:33
관광과 문화만 있는도시 구경만하고오는도시 확장성이 없는도시 도에 백만이넘는 도시가없는도 노인들마져 수도권으로 떠나는도 선 도시확장 후 구도심 재생사업을 보수정권에 미움사 안된개발 정권바뀌어서 제대로 되는지 지켜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