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정상화 산너머 산
서남대 정상화 산너머 산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5.24 17:23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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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의 평가 재인증 미신청에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에 서남대 인수대상자 안건 올리지 않아

서남대학교 정상화가 산너머 산이다.

서남대 정상화의 핵심인 의과대학의 평가 재인증 미신청으로 내년 신입생 모집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오는 29일 예정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서남대 인수대상자 결정 안건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서남대 정상화를 고대했던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민들의 기대감은 또 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 속으로 빠져들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24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서남대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평가 재인증 신청 최종 마감일인 지난 10일까지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불인증이 확정됐다.

지난달 26일 교육부가 서남대 의대에 평가 재인증을 받으라는 시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대학측이 재인증을 신청하지 않음에 따라 조만간 행정처분이 불가피하게 됐다.

우선 서남대 의대는 불인증이 확정되면서 내년 신입생 모집에 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실상 의대 신입생 모집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며 이는 의대 폐과 수순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서남대 임시이사회가 교육부에 대학 정상화 우선협상대상자로 올린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의 인수대상자 결정을 위한 안건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두 후보군의 대학 정상화 방안이 미비하다는 교육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시말해 서남대 전체의 정상화가 핵심이지만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의 정상화 방안은 의대 분리인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선후 관계를 명확하게 한 정상화 계획안을 사분위에 올리기 위해 이번에는 안건 상정을 유보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24일 남원 지역‘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시민단체 연합회’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서남대 구성원과 시민 다수는 폐교 위기까지 내몰린 서남대를 서울시립대가 인수하기를 열망한다”고 밝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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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7-05-25 11:43:02
어려운 것으로 이미 판명된 듯한 대학이면,
미래는 더 어둡다고 봅니다.
갈수록 학생수도 부족하거니와, 기존의 괜찮은 대학도 어려운 시점으로
흐르는 마당에, 이런 대학을 굳이 왜 억지를 쓰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당사자들은 냉혹하다고 생각될 지 몰라도
시대의 흐름은 냉정합니다. 학생수 자체가 급감하는 점만 보아도 결론은 쉽습니다.
전북도민 2017-05-25 12:11:24
의대 전북존치 및 남원염원을 생각하여 서울시립대인수를 환영한다!.
신적폐세력(현 학교내 비리세력)과 구적폐세력을 깨끗이 척결하고 선량한 학생과 죄없는 구성원만 서울시립대로 가자!
홍길순 2017-05-25 14:08:47
시세를 어찌 타시에???? 서남공단으로
서울시민 2017-05-25 14:12:57
서울시 세금으로 전북도에 투자 ????
시행령 2017-05-25 18:06:51
시행령은 법률이 아니야. 강행규정성보다 실무적인 권고성이 높은 부분이야.....그렇다면 헌법정신에 입각한 탄력적 해석이 가능해......좀 더 공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