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문화유산 활용 관광산업 소득모델로 육성
임실군, 문화유산 활용 관광산업 소득모델로 육성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5.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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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추진하는 지역 향토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새로운 농촌 소득모델로 안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실군은 문화재청이 공모한 ‘2017년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에 지난해 10월 선정돼 문화재청 및 전북도가 지원하는 ‘500년 종가와 함께하는 둔데기 생생월령가’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둔데기마을학교(위원장 이운재)가 주최하는 이 사업은 1400년 중반에 낙향해 전주이씨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이웅재 고가(민속문화재 제12호)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월별로 색다른 테마의 재현행사가 펼쳐지고 지난 4월 진행된 ‘삼계석문 화전놀이 가세’는 가족단위 체험객의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오는 27일은 ‘단오절 살랑살랑 한지바람 여행’을 주제로 덕치면 소재 한지 장인 김일수(도무형문화재 제35호)씨 작업장과 오수면 이웅재 고가에서 진행된다.

동촌마을 고부를 대상으로 한 ‘종부 고부찬가’, 둔데기 주민의 농경, 풍류, 가양주, 백중놀이 등 전통생활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한지뜨기 체험’,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단오절 부채만들기’, ‘둔데기 웰빙 비빔밥 체험’ 등 농가의 풍경을 보며 고가에서 한적한 하루를 만끽할 수 있다.

군은 향토문화와 농경문화를 접목한 관광 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운영에 박차를 가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농가소득에 기여하는 소득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 유치로 개발을 통한 관광 활성화가 아닌 지역 고유의 문화가치를 활용해 현대에 맞는 관광 상품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역을 알리고 관광소득을 올리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문의 사항은 둔데기마을학교(642-8254) 또는 임실군청 문화관광치즈과(640-2315)로 문의하면 된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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