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물 복지’실현에 팔 걷어붙였다.
물 복지 실현 핵심은 열악한 시설환경이나 경제적 부담 등으로 충분한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농촌지역과 사회적 약자 배려다.
즉 인간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 서비스를 모든 시민에게 제공해 공평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군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읍면동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물 복지 지원 대상자를 조사했다.
이 결과 지난해까지 접수된 1천820세대 가운데 800세대에 대한 소규모 급수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가뭄과 수질오염 등 관리가 어려운 공공관리 지하수를 상수도로 대체했다.
시는 또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상위 계층과 기초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우선으로 지원하고 농촌지역 특성상 나 홀로 주택 등은 경제성을 감안해 지원 한도 내 도움을 주기로 했다.
특히, 지하수 고갈, 수질저하 등 긴급사항 발생으로 상수도 공급이 시급한 마을이나 세대는 배수관 및 계량기 설치를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군산시 수도사업소 김병래 소장은 “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수도 시설 개량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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