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동방제의 날’ 지정
‘익산시 공동방제의 날’ 지정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5.23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경지와 산림지역에 발생하여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 확산방지를 위해 26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하고 여산면 일원에서 농경지와 산림지역 동시 협업방제를 추진한다.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의 돌발해충은 이동성이 좋아 산림의 활엽수와 농경지의 배, 사과, 포도, 콩 같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돌발해충 방제 적기에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를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

 돌발해충은 5월부터 알에서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하며 나무 수액을 흡착해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주며,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까지 이동서식의 특성으로 그동안 방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해 익산시 돌발해충 발생면적은 158ha로 주로 배와 포도 등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피해지역은 여산면, 왕궁면 일원 등이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공동방제의 날'을 맞아 농경지는 SS기,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고, 산림지 및 인근농지는 광역방제기 등을 이용해 돌발해충을 일제히 박멸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방제의 날에는 농업기술센터와 산림과, 도로공원과 등이 인력과 장비, 예산 지원 등을 한다.

 진선섭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경지, 산림, 공원, 도로변 등 기관 간 공동방제를 통해 그동안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준 돌발해충의 발생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업방제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