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충혼제는 군산대 평생교육원 한국무용단의 부채입춤과 군산문화예술단의 민요, 예도원의 한량무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제례와 충혼식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이진원 군산문화원장은 "군산의 자랑인 임병찬의병장은 집권층의 부패와 외세의 침략으로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오직 호국정신으로 구국투쟁을 하신 분"이라면서 "선생과 의병들을 기리는 매우 뜻 깊은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병장 임병찬 선생은 옥구읍 상평리 광월마을 출신으로 한일강제 병탄 이후 고종의 밀지에 따라 독립의군부를 조직하고 총사령으로 임명돼 항일투쟁을 전개했으나 1914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거문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다 1916년 66세 나이로 순절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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