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한옥상설공연 ‘모양마을 사람들’ 27일 개막
고창 한옥상설공연 ‘모양마을 사람들’ 27일 개막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7.05.22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도리화 귀경가세'를 이을 두 번째 감성농악 시리즈 '모양마을 사람들(연출 김호준)'이 오는 27일 개막해 4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가 제작하는 '도리화 귀경가세'는 지난해 상설공연 객석점유율 98%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워 올해 선보이는 '모양마을 사람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김호준 연출은 "미스터리 감성농악을 표방하는 '모양마을 사람들'은 도로가 새로 들어서게 되면서 당산나무가 베어질 위기에 처한 모양마을 사람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마을굿을 치며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가는 이야기를 극과 농악 그리고 기악으로 풀어내는 작품"이라며 "삭막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한 울림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품을 제작한 이명훈 회장은 "이번 상설공연을 통해 고창농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며, 지난 30여 년간 쌓아 온 고창의 전통문화예술의 에너지를 받아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도리화 귀경가세'에서 보여주신 성원에 힘입어 올해에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호남우도 영무장 농악을 즐기러 고창읍성으로 많이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리 감성농악 '모양마을 사람들'은 전라북도,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농악보존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스텝협동조합, 진농식품, 국순당고창명주(주)가 협찬사로 참여하는 한옥상설공연으로 오는 27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분에 고창읍성 내아에서 펼쳐진다.

 여름휴가와 방학이 맞물린 7월, 8월에는 금요일 공연이 추가 편성된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고창의 맛집과 숙박업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창에서 먹고! 놀고! 자고!'와 제휴해 공연을 관람하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선사할 계획이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