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분 무단방출하는 양돈장, 주민들 분노
축분 무단방출하는 양돈장, 주민들 분노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5.22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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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의 한 양돈장에서 농업 용수로에 축분을 무단방출 하고 있어 주민 생활불편뿐만 아니라 농업에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김제시 공덕면의 한 돈사에서 농업용수 공급시 축분을 무단방출 하고 있어 악취는 물론 오염된 농업용수로 인한 농업에 지장을 주고 있어 농업인들이 분노 하고 있다.

 용수와 함께 축분을 무단방출 하는 축사는 들판 가운데 위치해 있고 인근에 서너 군데의 마을이 있어 악취 민원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 곳인데, 이번에 농업용수와 함께 축분 무단방출로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곳 축사는 들판 가운데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업용 용·배수 시설이 축사 주변에 둘려 있어 주민들의 눈을 쉽게 속일 수 있어 그동안 많은 축분을 무단방출 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주변에서 농업을 하는 한 농민은 “용수와 함께 축분을 무단방출 하는 것을 눈으로 보고 자제를 당부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자꾸만 무단방출 하고 있어 농업을 하는데 악취와 오염된 용수로 인한 어려움이 많다”며, “지자체의 강력한 단속이 없을 시 정부 기관으로의 민원 등을 통해 강력한 단속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인근 마을 주민은 “악취로 인한 생활의 불편과, 오염된 용수로 인해 농업의 어려움을 겼고 있다면, 이는 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에서의 생활 영위와, 친환경 농업을 통한 김제시 농업 발전을 위해 당연히 폐쇄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축사 인근 농지에는 축분 성분이 함유된 농업용수로 인해 논에 많은 이끼가 발생해 지금 막 모내기를 시작한 어린 모의 성장에 지장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다한 거름 성분으로 벼가 성장하면서 도복 현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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