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두 번의 예방접종으로 자궁경부암 예방’
전주시보건소, ‘두 번의 예방접종으로 자궁경부암 예방’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5.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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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여성청소년의 자궁경부암 예방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17년도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초경을 전후한 만 12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와의 1:1건강상담 서비스와 자궁경부암 무료접종을 함께 2회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지원대상자는 2004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다. 또, 2003년에 출생한 여성청소년 중 지난해 자궁경부암 1차 예방접종을 받은 학생도 올해 2차 무료접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보건소 및 참여의료기관을 방문해 건강 상담과 함께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후에 다시 상담과 2차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참여 의료기관 위치와 의료기관별 백신종류(가다실, 서바릭스)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nip.cdc.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지원 대상인 만 12~13세에서는 2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충분하지만, 지원 시기를 놓치면 전액(1회접종당 12~15만원 소요) 본인 부담으로 접종해야 하며, 충분한 면역 효과를 얻기 위해 접종 횟수도 3회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자궁경부암 접종률 향상을 위해 교육부와 지자체, 의료계 등과 협력해 예방접종 교육·홍보,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며, 향후 미접종 사유 조사와 중학교 입학 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기록 확인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학부모께서는 접종자가 몰리는 연말보다는 재량휴일과 여름방학 기간 등을 이용해 자녀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며 “2차 접종 시기가 된 여성청소년 보호자에게 알림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니, 시기에 맞춰 2회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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