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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상설공연 베일을 벗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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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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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이 평일 상설공연 ‘한옥마을 놀이패-놀부가 떴다!’를, 주말 상설공연으로 ‘전주 마당창극-천하맹인이 눈을 뜬다’를 내놓았다.

 일주일 내내 전주 한옥마을에서 상설공연을 즐긴다.


 전주문화재단이 평일 상설공연 ‘한옥마을 놀이패-놀부가 떴다!’를, 주말 상설공연으로 ‘전주 마당창극-천하맹인이 눈을 뜬다’를 내놓았다.

 전주문화재단은 각각 다른 주제와 이야기로 공연을 구성했지만, 전주의 콘텐츠와 사회적 이슈를 작품에 오롯이 담아냈다.

 18일 전주문화재단 기자간담회에서 총괄기획을 맡고 있는 김범석 한옥마을 상설공연단 팀장은 “달빛을 벗 삼은 한옥 야외무대와 자연의 정취가 어우러져 상설공연 두 편이 전주 한옥마을을 들썩이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 전주문화재단이 평일 상설공연 ‘한옥마을 놀이패-놀부가 떴다!’를, 주말 상설공연으로 ‘전주 마당창극-천하맹인이 눈을 뜬다’를 내놓았다.

 ▲‘새롭게’ 놀부가 떴다!

 이전에 무대에 올린‘마당창극-천하맹인이 눈을 뜬다’와 다르게 기성세대와 젊은세대의 춤이 만나게 될 ‘한옥마을 놀이패-놀부가 떴다!’(이하 놀부가 떴다)는 벌써 남녀노소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작품은 비보이, 사물놀이, 전통무용 등 유쾌한 놀이극을 표방하며, 전통과 현대의 결합으로 새로운 놀부전을 기대하게 한다.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사할 금파무용단과 신명나게 풀어낼 ‘임실 필봉농악’부터 비보이 그룹 ‘소울헌터즈’까지.

 지난해 뮤지컬, 한국무용, 비보이, 국악, 연극 등 각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전주의 문화예술단체 7곳이 상설무대를 통해 릴레이로 공연을 선보였다면, 올해는 전주의 이미지와 콘텐츠로 공연을 기획 제작하면서 한옥마을 평일 상설공연의 독창적인 레퍼토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배역도 이야기꾼 마당쇠와 오장 칠보 애처가 놀부, 섹시한 무식녀 놀부처, 황소 같은 성실남 흥부, 지고지순 도도녀 흥부처, 흥부자인 흥부자식들, 무당춤 추는 무당귀신, 비보이 구렁이와 도깨비 등 흥미롭다.

 이경수 연출가는 “공연 무대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서로 케미를 자랑할 것”이라며, “원전의 메시지와 스토리 흐름은 살리되 확 달라진 놀부전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주문화재단이 평일 상설공연 ‘한옥마을 놀이패-놀부가 떴다!’를, 주말 상설공연으로 ‘전주 마당창극-천하맹인이 눈을 뜬다’를 내놓았다.

 ▲‘또’ 천하맹인 눈을 뜬다?

 평소 전주문화재단의 마당창극에 관심있는 애호가는 실망할 수도 있지만, 올해 ‘천하맹인’은 2013년 초연에 이어 2015년 보다 한층 더 완성도를 높인 2017년 판 심청가로 구성한다.

 전주문화재단 측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심청가가 아니라며, 잔치 대목인 황성맹인잔치를 중심으로 시대적 코드를 반영한 웃음과 해학, 풍자와 곁들여 감동까지 더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소리꾼들과 뮤지컬, 연극배우 등의 만남이 주목된다.

 당대 최고의 심봉사로 평가받는 대한민국 대표 명창 왕기석과 그의 딸 왕시연이 뺑파로 열연할 예정이어서 둘의 만남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민영, 김찬미, 김송 등 관록 있는 중견 소리꾼은 박현영, 김유빈 등 재기발랄한 젊은 소리꾼들과 창극의 정통성을 지킨다.

 곽병창 우석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극본을 맡았으며, 연출에 오진욱 창작극회 단원, 작창은 김영자 온고을소리청 이사장이 참여했다.
 

 전주 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 공연은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전주 한옥마을 내에 있는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펼쳐진다. 입장권 패키지 2만 5,000원(마당창극, 전통체험, 잔치음식), 공연 1만 5,000원(마당창극).

 한옥마을 놀이패 ‘놀부가 떴다!’는 25일부터 9월 15일까지 매주 목, 금요일 저녁 8시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입장권 일반 1만 5,000원(공연 관람, 전통 다과), 미취학 5,000원(균일가).

 공연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jjcf.or.kr)나 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063-283-9223)으로 하면 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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