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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차별화된 관광전략 시급익산 관광산업 현주소 점검 (하)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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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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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 인근 한 호텔 앞 건물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역사 도시답게 건축물 조형이 조화롭게 조성돼 있다. 익산시도 이처럼 신축 건물에 대해 특성을 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진=김현주 기자

 인근 지역인 전주는 한옥마을 찾기 위해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전주를 찾고 있다.


 전주는 예로부터 예향(藝鄕)의 도시이며 전통미를 살리는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주를 들어서게 되면 옛 전통을 살려 우선 호남제일문과 전주IC(나들목), 전주역이 한옥 형태로 고풍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전주가 예향의 도시임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전주시 만의 특색 있는 조형물이 건립돼 있다.

 백제문화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경주시를 보자. 경주는 신라, 익산은 백제, 각자 서로가 천년고도임을 자랑이라도 하듯 내세울 것을 총 동원해 내세우고 있지만 익산은 경주시에 비해 모든 면에서 뒤쳐지고 있다.

 실제 경주시는 새롭게 신설되는 건축물은 고전미를 가미한 옛날방식과 현대방식을 조합해 건축하고 있다. 하물며 인도 브럭 하나에도 전통과 특색을 살려 신라 특유의 문양을 갖추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익산은 변변한 호텔하나 없지만 경주의 경우 보문단지가 조성돼 있어 연중 국내외 관광객을 줄을 이루고 있으며, 익산시와는 차별적인 관광전략을 세우고 있다. 보문단지와 경주시내 중심부에는 4, 5성급 호텔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건립돼 있다.

 이처럼 익산이 인근지역인 전주와 신라의 고도 경주보다 앞서려면 익산시 특색에 맞는 정체성(正體性 Identity)을 개발하고 이를 조성해 상품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예컨대, 익산에 산재해 있는 백제유적과 부여, 공주를 연계한 종합적인 관광정책을 서로 공유해 개발해야 한다.

 현재 익산은 변변한 호텔하나 없을 뿐더러 미륵사지석탑과 왕궁리유적지를 찾을 수 있는 접근성이 미흡한 상황이며, 설사 관광객들이 이 두 곳을 둘러본다 해도 곧장 익산을 떠나는 실정이다.

 또한, 숙박을 하며 백제유적과 접목시킬 수 있는 관광 상품과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실용성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게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안정현 원광대학교 공간환경 산업디자인과 교수는 “먼저 익산시 정체성 개발이 시급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를 둔 문화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며, 현재 주어진 틀에서도 다각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게 되면 많은 관광객이 익산을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신라의 고도 경주와 익산을 비교하면 어딘가 모르게 익산이 관광문화 차원에서 뒤떨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경주를 능가하기 위해서는 먼 안목을 바라보고 관광 상품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그러기 위해 시가 중·장기적인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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