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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내놔도 문의는 ‘뚝’, 빈 점포 수두룩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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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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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일보 DB

 전북 최대 중심상권이라는 서부신시가지도 임차인 구하지 못해 수년째 1층조차 빈 점포로 방치되는 등 전북지역 상가들이 높은 공실률에 몸살을 앓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해 조사 발표한 전북지역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5.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포 4곳 중 한곳은 텅빈 셈이다.

이 때문에 건물주들은 다양한 조건을 내걸고 임차인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지만 전주서부신시가지 조차도 공실률이 5%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롯데 백화점 입점으로 한때 최고의 상권으로 부상했던 전주 서신동도 상권이 몰락하면서 한집 건너 한집이 빈 점포로 남아있다.

전주 서신동 인근을 가득 채우고 있는 빌딩 곳곳에 ‘임대’라고 커다랗게 쓰인 플래카드가 걸려 있고 육안으로 보아도 10개 이상이 한눈에 들어왔다.

대로변보다 임차인들의 선호가 낮은 전주 서신 2지구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여기에서는 ‘건물 1층은 임차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위치’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불 꺼진 1층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고, 지리산 빌딩 인근에도 1층이 비어있는 곳을 쉽게 볼수 있다.

한국감정원은 전북지역의 평균 공실률이 22%로 국토부가 발표한 작년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지만 전주 서부신시가지 조차도 빈 점포가 넘쳐나고 있으며 익산 인화동과 중앙동 등 구도심은 해가 지면 불 켜진 점포가 없어 암흑도시를 연상케 하는 등 피부로 느끼는 공실률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상가의 임대료는 여전히 과거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공실률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공실률 상승의 주원인으로 공급과잉과 경기 침체를 꼽는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기업과 법인들은 임차 면적을 줄이고 있는데, 신규로 개발되는 택지가 늘어나면서 새 상가는 꾸준히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 신시가지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신도시 중심으로 오피스텔이 들어서면서 구도심에 위치한 오피스텔의 공실률 증가률이 매월 증가하는 추세다”며 “여기에 신도시, 구도심 할 것 없이 다가구 주택이 늘면서 관리비 및 임대료 등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층의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공실률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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