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연구 논문 질적 수준 국내 최상위권
전북대, 연구 논문 질적 수준 국내 최상위권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5.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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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대학의 연구 논문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2017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 상위 10% 논문 비율에서 국내 종합대학 7위, 국내 거점 국립대 가운데는 단연 1위에 올랐다.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센터(CWTS)가 세계 902개 대학의 과학기술 영향력을 지난 2012~2015년까지 톰슨로이터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인용횟수라는 객관적 지표만을 활용해 5개 학문 분야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논문 비율을 평가한 것으로,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대학이 발표한 논문의 질적 수준이 매우 우수하다는 의미다.

지난해 국내 종합대학 10위에 랭크됐던 전북대는 올해 평가에서 생명 및 지구과학 분야(Life and earth Science)에서 국내 4위에 랭크되는 최상위 성적을 냈고, 물리학 및 공학 분야(Physical Sciences and engineering)에서도 국내 9위 오르며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는 서울 소재 주요 상위권 대학들을 대부분 제쳤고, 경제 규모가 2~3배에 이르는 타 지역 거점 국립대에도 모두 앞서며 연구의 질적 수준이 국내 최고임을 보여줬다.

해마다 이 평가에서 전북대가 국내 최상위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연구진이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대학측의 다양한 지원책과 교수들의 연구 열정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북대는 학문 분야별 상위 10% 논문을 발표한 교수에서 승진 가점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등 논문의 질을 우선하는 교수 업적 평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대 이남호 총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대학 교수진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월드클래스 학문 분야를 육성해 전북대만의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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