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봄철 농번기 맞아 농촌일손돕기 추진
김제시 봄철 농번기 맞아 농촌일손돕기 추진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5.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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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부녀화로 인해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는 범시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적기영농을 도모하고자 실시하는 이번 일손돕기는 기계화율(수도작 90%, 밭농사 56%)이 낮은 과수 채소 등 인력이 많이 필요한 밭 농업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올해 영농작업에는 27,816㏊에 39만 명의 인력이 소요되고, 농기계 활용과 농가 자체인력으로 충당되는 부분을 제외하면 2,100㏊에 2만 8천여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5월과 6월 2개월 동안 농촌일손돕기를 대대적으로 지원해 적기 영농실천은 물론 농업과 농촌의 사기진작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과수적과 및 봉지씌우기, 마늘 양파수확, 밭작물 지주세우기 벼 모내기지원 등 농촌 노임 상승원인이 되고 있는 두 달 동안을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김제시와 농협 김제시지부 등 공공기관이 일손돕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과 군부대, 학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는 것은 물론 언론과 현수막, 홈페이지 등을 통한 홍보로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고,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 농협 김제시지부에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를 설치해 1사 1촌 운동, 농촌체험, 도농교류 등과 연계한 일손돕기를 적극 알선한다.

 일손돕기 우선 지원 대상농가는 독거, 장애인농가 등 기초생활보호 대상농가, 고령농, 부녀자, 질병과 상해로 장기입원 등 농작업을 할 수 없거나 과수 채소 수작업이 많이 필요한 농가 등이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농촌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인력부족이 농촌노임 상승으로 이어져 생산비 상승요인이 되는 등 농번기만 되면 농촌의 근심이 깊어진다”며,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농촌일손돕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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