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재단 “우리 마을엔 예술가가 산다”
완주문화재단 “우리 마을엔 예술가가 산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5.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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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완주문화재단(이사장 박성일)은 오는 31일까지 예술인 문화귀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청년작가 완주 한 달 살기’프로그램에 참여할 완주군민을 공개모집한다.

 참가자격은 완주군내 빈방 또는 빈 작업공간을 소유한 자로 문화예술인에게 창작활동 및 거주공간으로 한 달 동안 제공할 수 있으면 된다.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 군민에게는 소정의 임대료 등이 지원되며 10명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완주문화재단이 외부 예술인의 완주 문화귀향을 견인하기 위해 올해 첫 시도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예술가들에게 가장 창조적이고 사적인 공간인‘예술가의 방’과‘예술가의 작업실’을 매개로 동시대 예술의 다양성과 재능 있는 청년작가들을 다수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예술가의 방’은 완주군민의 집에 외부 예술가가 입주해 한 달 동안 완주살이와 예술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1주일에 1회 예술가는 집주인과 함께 다양한 방식의 참여프로그램(대화, 산책, 예술관람 등)과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한 달 후 완주살이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면 된다. ‘예술가의 작업실’은 유휴공간 또는 빈집을 활용해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고 한 달 후 오픈하우스를 진행한다.

 (재)완주문화재단 이상덕 상임이사는 “이 사업은 비록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전국 각지의 청년예술인들이 완주를 찾고, 지역의 예술인들, 군민과의 교류를 통해 완주가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토대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거주공간을 제공할 군민 모집기간은 29일부터 31일까지이며, 1차 서류전형과 실사, 면접 등을 통해 최종 참여자를 결정하고 향후 입주예술가 모집 등을 거쳐 본격 프로그램은 올 7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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