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토마토발효고추장이 풀무원건강생활(주)에 납품을 시작하는 등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풀무원건강생활(주) 연구소의 품질검사가 끝나면 최종 3.5톤 규모 3천500세트를 납품할 계획이다. 더욱이 이번 납품은 단순한 판매 의미를 넘어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즉, 풀무원건강생활(주)는 국내 대표적인 건강식품 회사로 정평이 나있다. 또 홈쇼핑 등 판매망을 통해 순창토마토고추장이 판매될 때 건강식품으로서 입지를 확실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순창토마토발효고추장은 토마토 페이스트를 활용해 만드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확보한 미생물을 융합해 만든 토마토 발효액을 사용한다. 미생물을 사용해 두 번 발효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기존 제품과 비교하면 감칠맛이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군에서는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확보한 토종 미생물을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미생물이 가진 항당뇨, 항고혈압, 면역력 강화 기능도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군은 발효토마토고추장이 전통장류의 산업화를 이끌 제품으로 주목하고 있다. 토마토발효고추장은 100% 순창산 토마토 사용을 목표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지역 산업에 파급력도 높다. 올해는 50톤가량을 수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발효식품 전문판매점 리던을 비롯한 현대백화점 등에서 판매해오던 유통망을 확대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미 교촌그룹(주), 아딸(주), CJ(주) 납품을 추진 중이며 군 측에서는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