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고통 심각한 전북의 현실
생활경제 고통 심각한 전북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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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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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의 청년 고용률이나 근로자 임금 등이 전국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상경기가 극심할 정도로 침체 국면이 장기화 되고있는 현실에서 체감실업률과 생활물가지수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서민들의 생활경제고통이 심각한 수준이다. 2016년 국세청 통계연보를 보면 전북지역 근로자들의 평균 급여액은 2016년의 경우 3천여만원이 채안되는 2900만원 정도로 전국 근로자 평균 연봉 수준에 크게 뒤쳐지고 있다. 이같은 연봉액은 그 전년도 보다 불과 70여만원도 채 상승하지않은 금액에 불과하다. 전국 근로자 평균 연봉금액은 3천2백여만원이 넘는다. 여기에 전북지역 근로자 평균급여액을 비교하면 89%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전북지역 기업들의 경영상황이 얼마나 어려운 현실을 맞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다보니 전북 청년고용률이 좋을리가 없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청년 고용률이 30%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전국17개사도 가운데 가장 낮다는 것이다. 사실 청년고용률은 통상 비수도권이 수도권 보다 5% 포인트 안팎으로 낮은 차이가 유지되고 있으나 갈수록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고 전북지역 격차는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고향을 떠나는 인구는 늘어가고 있다. 전북의 인구감소와 열악한 재정자립도등 높은 생활경제고통 지수로 인해 인구의 이탈 현상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역경기 침체가 끝이 안보이는 불황의 계속으로 자영업은 물론 소상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하다. 실업지표에 빨간 불이 켜진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전북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심각하다.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막막한 상황에서 근로자의 임금액이 전국 평균치 보다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자괴감 마저 든다는 근로자들의 안타까운 처지에서 언제 언제 벗어날지 씁쓸한 현실이다. 주택가격 등 자산가치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시.도 가운데 빈곤 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북의 생활경제고통의 심각한 현실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민생 대책이 시급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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