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홀씨 입양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행정자치부에서 추진한 환경 개선사업이다. 지역의 민간단체에서 공원이나 하천 등 일정구간을 담당해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꽃을 심거나 쓰레기를 수거 한다.
순창군은 47개 민간단체가 자발적으로 행복홀씨 입양사업 추진연합체(회장 김종국)를 구성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합회 참여회원이 1천여명에 달한다. 연간 138회에 3천510명의 회원이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순창군의 두 번째 장점은 그동안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클린순창 운동과 연계 추진해 농촌환경 개선 효과를 극대화 했다는 점이다. 군에서는 이미 지난 2013년부터 민관이 하나가 돼 이 운동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는 폐비닐 수거 551톤과 농약병 15만개를 거둬들이는 실적도 냈다.
더욱이 음식물 쓰레기 감량이나 쓰레기 분리배출이 생활화돼 농촌환경 개선운동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복홀씨 입양사업과 관련 군은 사업의 확대를 위해 자발적인 민간단체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황숙주 군수는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우리가 사는 지역을 내 손으로 깨끗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의식이 커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회단체와 연계해 순창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깨끗한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행자부의 이번 실적 평가에서 순창군 외에 향토예비군 순창군지역대(대장 이종수)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장관 표창을 받았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