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습 거세진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습 거세진다
  • 연합뉴스
  • 승인 2017.05.17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미이라' '트랜스포머' 등 줄줄이 개봉

조니 뎁, 톰 크루즈, 주드 로…

톱스타를 내세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줄줄이 국내 극장에 상륙한다.

외화의 공습으로 이미 한국 영화 점유율은 3월부터 두 달 연속 30%대로 떨어진 상황. 5월과 6월에도 이미 개봉한 '에이리언'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이어 일주일 간격으로 할리우드 대작이 잇따라 간판을 내걸면서 공습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7일 개봉하는 '킹 아서:제왕의 검'은 그동안 많은 영화와 만화로 재탄생한 아서왕의 전설을 토대로 했다. 거리에서 자라난 아서가 왕좌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메가폰을 잡은 가이 리치 감독은 익히 알려진 중세 이야기에 각종 특수효과를 입혀 현대적인 감각의 판타지 액션물로 재탄생시켰다.

방대한 스케일의 전투 장면을 비롯해 총 126분의 러닝 타임 중 30분가량이 메인 화면 외에 극장 좌우 벽을 활용해 삼면으로 상영되는 '스크린X' 버전으로도 제작됐다.

스크린X 버전은 CGV여의도·홍대를 비롯해 국내 49개 CGV 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영화 '퍼시픽 림'의 찰리 허냄이 아서왕으로 출연하며, 주드 로가 아서왕과 대결하는 악인 보티건으로 나온다.

조니 뎁을 내세운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오는 24일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난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로, 전설적인 해적 캡틴 잭 스패로우 앞에 바다의 학살자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 분)가 복수를 위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다.

앞서 4편의 시리즈에 출연한 조니 뎁이 이번에도 주인공 스패로우로 출연하며, 올랜도 블룸이 월 터너 역으로 복귀한다.

이 작품 역시 스크린X 버전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거대한 바다가 둘로 갈라지는 장면과 해상 전투 장면 등 전체 129분 분량 중 30분 분량이 스크린X 버전으로 제작됐다.

오는 31일에는 DC코믹스의 여성 히어로 '원더우먼'이 상륙한다.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 다이애나가 원더우먼이 되어 악의 무리와 맞서 싸우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해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원더우먼으로 얼굴을 내민 갤 가돗이 단독 주연을 맡았다.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미이라'는 내달 9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미이라 아마네트를 깨운 닉이 의문의 추락 사고로 숨진 뒤 부활해 전 세계를 파괴하려는 아마네트에 맞서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 기존 미이라 시리즈와 차별화한 리부트(원작의 골격만 차용하고 새로 해석한 이야기) 작품이다.

톰 크루즈가 닉 역을 맡아 액션 연기를 펼치며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소피아 부텔라가 아마네트로 출연한다.

'트랜스포머'의 다섯 번째 시리즈물인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는 내달 21일 간판을 내건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사이버트론 행성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 나선 옵티머스 프라임이 인간과 갈등을 빚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작품은 마이클 베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마지막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한화로 약 3천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마크 월버그와 앤서니 홉킨스가 출연한다.

7월에도 '스파이더맨:홈 커밍', '혹성탈출:종의 전쟁', '덩케르크'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이 이어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