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휴식·치유 융합한 신개념 휴양촌 조성
순창군 휴식·치유 융합한 신개념 휴양촌 조성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5.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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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에 휴식과 치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관광휴양촌을 조성한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인계면에 있는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에 '쉴(SHIL)랜드'란 이름으로 휴식과 치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관광휴양촌 조성에 돌입했다.

 쉴랜드에는 순창의 좋은 물을 활용한 스파시설과 황토방갈로, 명상관, 음용수시설, 벽천 등을 갖춘 워터공원이 들어선다. 또 산책로와 시냇물 등을 갖춘 수변공원, 산약초 공원 등 독특한 힐링관광 시설도 갖춘다.

 특히 일반 관광객은 물론 만성질환자 등이 머물며 치유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특화 했다. 오는 2019년까지 80억원 가량을 투자해 조성을 마무리한다.

 현재 군에서는 워터공원과 무궁화동산, 수변공원 조성을 우선 시작했다. 6월 말까지는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수국과 산수국 1천300주를 비롯한 다양한 치유식물을 식재하고 시냇물, 세족장, 음용수시설을 갖춘 산책로 등을 먼저 조성해 경관을 완성할 방침이다.

 또 쉴랜드의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힐링 숙박시설도 6월께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목조형 황토방갈로 15동을 건립하며 21억여원이 투자된다. 특히 쉴랜드 체험시설의 한 축인 스파시설은 노천에서 스파를 하는 느낌을 받게 하는 시설로 20억원을 투자한다. 2019년 사업을 추진해 같은 해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하드웨어 구축과 함께 운영관련 소프트웨어 사업도 강화한다. 지난해 (사)한국당뇨협회, 태초먹거리학교와 쉴랜드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에 관한 협조를 하고 있다. 또 기존 노후준비교육 당뇨학교와 힐링 프로그램도 내실화해 쉴랜드 운영과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쉴랜드를 노후교육·힐링체험 중심으로 육성하고자 노후생활 연구기반시설인 국립노화연구원도 유치할 방침이다. 군은 쉴랜드 조성이 끝나면 순창이 만성질환자는 물론 건강에 관심이 있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국적 치유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학순 군 건강장수사업소장은 "쉴랜드 개발이 본격화 됐다"라며 "순창의 농특산물과 좋은 물 등 지역 건강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독특한 힐링공간을 만들어 전국민이 순창에서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쉴(SHIL)랜드는 Sunchang Health Institute Longevity의 약자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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