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제거, 부동산시장 달아오를까
불확실성 제거, 부동산시장 달아오를까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05.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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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 대통령 선거라는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전북부동산에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새 정부가 가계대출에 대한 엄격한 관리 기조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은 따로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미분양 열기가 달아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도내 아파트 분양시장에 나오고 있다.

도내 아파트 분양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주지역 첫 분양에 나섰던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 아파트가 대출 규제 강화와 대출금리 인상 같은 부동산 악재에도 불구, 20.24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내에서 마감되는 등 도내 아파트 분양은 기대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분양 업계는 이 같은 여파와 이번 새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이 맞물려 앞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 단지도 호조를 보이며 지난 연말 못지않은 훈풍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대출규제와 함께 대출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태지만 내달부터 올 연말까지 도내에는 6000세대 이상의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우선 우미건설이 1차 아파트의 분양호조에 힘입어 전주 효천 우미린 2차 아파트 1200여 세대 분양을 서두르고 있고 대방건설도 효천지구에 1370세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세움건설도 전주 반월세대에 500여세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다 전주 서완산동 골드클래스와 전주 바구멀, 감나무골 재개발 아파트도 전북지역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일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대출규제 등으로 지속 여부는 미지수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전반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

도내 아파트 분양 업계 관계자는 “장미대선과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3월과 4월 분양시장은 조용했지만, 그동안 쌓여 있던 신규물량의 분양 일정이 속속 잡히고 있는 모습”이라며 “대선 후 분양시장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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