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자원봉사센터, 지역 궂은일 처리 앞장
완주군자원봉사센터, 지역 궂은일 처리 앞장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5.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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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8년 7월에 개소해 이제 9살된 완주군자원봉사센터. 그러나 지금 완주 관내에서 봉사활동하는 분야를 보면 사랑나눔 의료봉사부터 지역내 궂은 일까지 다방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등록된 회원수는 1만9천400여명(3월기준)이다. 이중 3천여명은 곳곳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완주군자원봉사센터는 봉사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지원사업을 통해 자원봉사 활성화 및 참여도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지난주 5일 완주군청사 일원에서 완주군청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조합 공동 주최의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4천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행사 이후 나온 대부분 쓰레기를 자원봉사자와 함께 처리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나 지자체에서 미치지 못하는 곳을 각 지역의 봉사자들을 통해 소외계층과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등 봉사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완주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전북은 물론 전국에서 자원봉사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봉사활동을 실적과 올해 추진사업을 중심으로 소개해 본다.

 ◇전년도 실적 및 올 추진 사업

 완주군자원봉사센터 등록현황을 보면 자원봉사자 1만9천400명에 자원봉사단체 170개에 이른다.

 지난해 주요 봉사단체의 실적을 보면 행복나눔봉사단 경로당 순회봉사 총 60회, 가족봉사단 소외계층 대청소 및 연탄나눔 36회, 지역사랑봉사단 환경정화 월 2회·중식제공 4회, 수지침봉사단 연 40회 등 각양각색으로 진행됐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보면 ▲자원봉사 인센터브 및 할인가맹점 운영 ▲사회단체 연합 아름다운 자원봉사 ▲찾아가는 사랑나눔 의료봉사 등을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완주청년회의소, 완주라이온스클럽, 봉동·삼례로타리클럽 등과 연합으로 5월중 소외계층 및 독거 어르신 500명을 초청해 문화공연, 건강·미용봉사, 중식·기념선물 제공 등을 준비중이다.

 의료봉사는 올해 총 4회로써 어르신 및 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4~5개 과목의 무료진료 활동에 나선다. 

 ◇‘지역사랑봉사단’ 확대 운영

 지난해 완주관내 13개 읍면별로 ‘지역사랑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1년이 되어가며 회원수는 100여 명에 이른다. 봉동지역 등을 활성화가 되었지만 그렇지 못한 읍면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완주군자원봉사센터는 미흡한 봉사단에 대해선 봉사자 발굴과 더불어 적극적인 지원에 나사고 있다.

 이 봉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자인병원과 연계해 각 읍면을 순회하며 의료봉사 활동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봉사자 인센티브 및 할인가맹점 운영

 올해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신규사업으로 자원종사 할인가맹점을 모집, 자원봉사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준비해 현재 할인가맹점에 참여한 업체를 보며 봉동의 휴시네마, 대둔산 케이블카 등 80여개와 계약을 체결했다. 할인가맹점은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자들에게 5~40%까지 가맹점의 형평에 따라 체결했다. 이를 이용할 수 있는 봉사자는 전년도대비 봉사실적 50시간 이상자로 제한했다.

 이를 통해 봉사자들의 자긍심 고취와 발전성 있는 봉사활동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순회봉사활동 추진 강화

 완주군자원봉사센터 소속 행복나눔봉사단은 13개 읍면별로 자원봉사자 10~2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매주 또는 격주로 방문해 지역실정에 맞춘 전문봉사활동으로 수지침, 네일아트, 귀반사 등의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봉사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또한 기존 주말에 활동중에 있는 ‘가보자! 온동네로 희망나눔 가족봉사단’이 있다. 월 2회 13개 읍면지역에서 공영주차장 환경정화를 비롯해 4대 사회악철폐 홍보 캠페인, 지역 문화재&역사탐방, 효사랑 실천 봉사활동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전개중이다.

 ◇재능나눔 집수리 봉사

 완주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재능나눔 자원봉사활성화 및 완주군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수리 봉사단을 이용한 이웃과 함께 더불어 잘살기 프로젝트 사업을 개별사업으로 3월부터 연말까지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소년소녀 가장 및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전기, 수도 등 집수리가 필요한 세대를 파악해 고쳐주고 있다.

 이 외에도 40여개의 봉사단이 활동중이며 특히 사랑의 향기 아파트봉사단을 구성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동친화도시에 맞게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도 준비할 계획이다.

그동안 완주자봉센터는 2010년·2013년 전국자원봉사센터 우수센터 선정과 2012년·2014년 최우수센터 선정, 2015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기관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완주자원봉사센터 이성윤 사무국장“다함께 열어가는 자봉 만들 터”

 “먼저 완주군 자원봉사센터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봉사하고 계시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완주군민을 위해 ‘다함께 열어가는 자원봉사물결’이란 슬로건을 가지고 봉사의 손길이 완주군 구석구석에 미칠 수 있도록 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15년 완주군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으로 임명된 이상윤 사무국장은 올해의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임중 11개 기관 및 단체와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으로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빨래방 시범사업을 운영해 매주 2~3회에 걸려 총 60여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데 앞장서왔다.

 특히 이 국장은 완주관내 13개 읍면 가족봉사단 운영 확산과 완주지역사랑봉사단을 구성해 지역별로 체계적 활동기반을 마련하도록 기여했다.

 더욱이 그는 지난 4월 제1회 전국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워크숍을 상관리조트에서 개최하고 7월에는 제1회 전국자원봉사센터 실천지향 컨퍼런스를 1박2일 일정으로 우석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 전국에 완주군을 적극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함으로써 자원봉사문화 확산에도 기여한 공이 크다.

 이 국장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행복한 완주군이 될 수 있도록 완주군 자원봉사 센터는 한분 한분 소중한 봉사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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