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대교 7월 부분개통, 지역 활성화 ‘기대’
동백대교 7월 부분개통, 지역 활성화 ‘기대’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5.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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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과 충남 서천군을 잇는 ‘동백대교’가 오는 7월 부분 개통한다.

 이에 따라 군산시가 지난 12일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현지에서 간부회의를 여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 시·군 상생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동백대교’는 전액 국비 2천372억원이 투입돼 군산시 해망동에서 충남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까지 3.185km를 폭 20m·왕복 4차선으로 연결한다.

  전체 노선은 3.185km 규모로 왕복 4차선에 교량 왼쪽에는 드넓게 펼쳐진 서해를 조망하며 걸을 수 있도록 군산에서 장항 방향으로 인도(人道)가 개설된다.

군산시는 동백대교가 개통되면 금강을 끼고 행정 구역상 도명(道名)이 다른 양 지역이 활발한 인·물적 교류와 소통으로 상생과 화합의 새 시대를 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관광객 300만 명을 목표로 한 군산시에 강력한 추진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동백대교 인근에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해 국내 최대의 근대문화 유산과 새만금, 천혜의 비경이 일품인 고군산군도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또한, 서천군의 국립생태원과 국내 유일의 전통섬유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 영화 JSA(공동경비구역)의 촬영지로 유명한 신성리 갈대밭, 서천식물예술원, 춘장대 해수욕장 등과 쉽게 연결된다.

 이날 시는 간부회의를 통해 시설이 낡고 높이가 낮아 제역할을 못하는 월명공원 전망대를 서해 낙조와 동백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명소 조성을 위해 심도있는 논의 검토를 벌였다.

 또한, 시간여행마을이 추진중인 도시재생사업을 점검했다.

문동신 시장은 “동백대교 개통이 군산과 서천 양시군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자원을 공유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윈윈전략을 잘 세우라”고 주문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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