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신진예술가 지원 사업에 4명 선정
전주문화재단, 신진예술가 지원 사업에 4명 선정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5.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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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증을 들고 있는 좌측부터 김아영(유망-미술), 유란(데뷔-대중음악), 고소라(유망-소리극), 이화수(데뷔-미술)

 "전주지역 문화 예술을 짊어질 젊은 예술가들을 적극적으로 응원합니다."

 올해 전주문화재단 신진예술가 지원 사업에 김아영, 유란, 고소라, 이화수 등 4명이 선정됐다.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은 지난 11일 지역 문화 예술 진흥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전주 신진예술가 4기 지원 사업' 선정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 사업에는 총 지역을 연고로 한 17명(팀)이 참가한 가운데 1·2차 심사를 걸쳐 최종 선정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유망 작품 지원 부문(만 30세 이상 만 35세 이하)에는 김아영(32·미술-회화), 고소라(31·창극-소리극), 데뷔 작품 지원 부문(만 20세 이상 만 29세 이하)은 이화수(27·미술-회화), 유란(26·대중음악) 등 총 4명이다.

 홍익대 회화과 석사과정을 마친 김아영 씨는, 선 굵은 터치의 회화 작업으로 타인과 공감하는 전시를 펼칠 예정이다.

 전시명 'werden'은 영어의 'war'(전쟁, 투쟁)와 'eden'(낙원, 삶)을 접목해, 작가의 눈에서 바라본 삶의 투쟁으로 재해석한다.

 전북대 대학원(한국음악과)에 재학 중인 고소라 씨는,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밴드음악과 결합해 이를 재해석한 소리극 '그냥 그런 두 여자의 이야기'를 준비한다.

 중앙대 대학원(한국화 석사 과정)을 마친 이화수 씨는, 한국화에서 선의 기법을 활용한 전시 '거기에 나는, 없다'를 기획하고, 우울증과 정체성의 혼란이 야기하는 존재의 상실을 거울이란 오브제로 표현한다.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작곡)를 졸업한 유란 씨는 지난해 정규 1집을 발매한 대중음악계 신인으로, 전주의 아름다운 장소를 모티브로 '탄성: 당신과 나의 겹쳐진 시간'이란 앨범 및 공연을 만들어낸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신진예술가들의 작품은 오는 10월과 11월 중에 전주지역 문화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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