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 조내희 3팀장과 강성환 성내센터장이 신속한 조치로 가출 치매노인을 찾아 가족 품에 인계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성내면 죽림마을 거주하는 한 노인이 집을 나간지 1시간이 넘도록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주변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다.
이에 조내희 팀장과 강성환 센터장은 소재를 알 만한 사람 10여명에게 문의한 결과 부안면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탔다는 제보를 확보, 즉시 시내버스 회사에 연락해 버스기사로부터 치매노인을 고향집인 부안면 봉암리에 하차시켜 주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현장으로 신속히 이동한 두 경찰관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걸어가던 치매노인을 발견, 동생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인계받은 동생은 “형이 치매가 심해 집도 잘 찾지 못하고 핸드폰도 없어 찾을 방법이 막막했는데 경찰관의 신속한 도움으로 이렇게 찾게 되어 정말로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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