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부권 수질오염원 관리 강화
전주 동부권 수질오염원 관리 강화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5.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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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소양천·고산천 등 만경강 상류와 인접한 동부권 수질오염원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시는 11일 현대해상 5층 회의실에서 수질오염총량 담당 공무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경A 단위유역 3단계(2016년~2020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총인, T-P)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는 수계를 단위유역으로 나누고 단위유역별 목표수질을 설정한 후, 설정된 목표수질을 달성·유지할 수 있도록 오염물질의 배출한도(허용총량)를 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시에서 관리하는 대상 단위유역은 전주시 전 지역 및 그 영향권 지역으로, 세부적으로는 전주A, 만경A, 만경B 등 3개 소유역으로 구분해 관리해오고 있다.

 시가 이처럼 만경A 단위유역에 대한 수질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기로 한 이유는 그간 집중 관리해온 전주A, 만경B 단위유역에 이어 최근 전주 동부권과 완주군, 익산시 등 만경A 단위유역에서도 개발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5년 12월 기준 만경A 유역 총인(T-P)의 3년 평균수질은 목표수질인 0.081mg/ℓ을 2회 이상 초과함에 따라 2016년 2월 오염총량 시행계획 수립대상지역으로 변경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만경A 유역 수질오염원 관리 강화를 위해 이번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그간의 용역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만경A 3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보고서(총인)’를 전라북도 및 환경부에 제출, 올 9월 이내에 시행계획 최종 승인받을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16년 12월 기준 만경A 유역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의 3년 평균수질이 목표수질인 1.6mg/ℓ을 2회 초과함에 따라 2017년 2월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3단계 오염총량 시행계획 수립을 통보받아 금년 중에 만경A 유역 BOD에 대한 시행계획을 추가로 수립할 계획이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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