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는 동성주유소
태극기 휘날리는 동성주유소
  • 이혜숙
  • 승인 2017.05.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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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역 앞 ‘전주 첫 마중길’을 뒤로하고 전북대학교 쪽으로 백제대로를 달리다 보면 덕진소방서 건너편 동성주유소(대표 송영석)에 태극기 11기가 자유스럽고도 힘차게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고인이 되신 송기태 전 동성그룹 회장이 나라사랑 하는 마음의 실천으로 4년 전부터 회사들이 태극기를 달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고 송기태 회장은 2015년 5월 4일 향년 74세로 운명했다. ㈜동성그룹 회장으로서 40여년 간 왕성한 기업활동과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 강한전북 일등도민운동 대표, 각종 사회봉사단체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앞장섰다. 2000년에는 전주상공회의소 제17대 회장으로 취임해 당시 외환위기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기업유치위원회를 구성해 경제기반을 넓히고 금융감독원 전북본부 설치 등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

 동성주유소 직원은 “현재는 고 송기태 회장의 뜻을 받들어 자녀 송영석 대표가 태극기 달기에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동성주유소는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대로 위치해 있다 보니 매연으로 인해 태극기가 금방 더러워져서 1~2개월에 한 번씩은 태극기를 교체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혜숙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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