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시인과 섬진강길 걸어볼까
김용택 시인과 섬진강길 걸어볼까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5.1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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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과 함께 하는 섬진강길 걷기 여행이 오는 13일 개최된다.

섬진강 길은 김용택 시인이 '눈꼽 만큼도 지루하지 않은 길'이라 평가할 만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서정미 넘치는 강변길로 손꼽힌다.

이날 걷기 여행은 김용택 시인이 거주하는 진메마을에서 천담마을을 거쳐 구담마을까지 섬진강 걷기의 백미로 알려진 6.7km 구간에서 진행된다.

이 길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난 2011년 섬진강 문화생태탐방로로 지정한 걷기코스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전국 최고의 걷기명소가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된 이번 행사는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의 도보여행 동호회 및 일반 관광객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사전행사로 섬진강 길 걷기에 앞서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 유산에 등재된 필봉농악 전통문화 체험과 사물놀이, 국악공연, 퓨전 창작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다슬기탕, 매운탕 등 지역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고 군 대표 특산품인 임실N치즈 판매 및 마을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농산물로 만든 시골 맛 물씬 풍기는 음식들도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본 행사에서 김용택 시인과 대화의 시간과 더불어 동행하며 도보걷기 여행, 걷다가 쉬어가는 코너로 퀴즈풀이, 퀴즈풀이는 퀴즈도 즐기고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심 민 군수는 "섬진강 길 걷기 행사는 단순히 그냥 걷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객이 임실을 찾아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는 것이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섬진강 길을 전국 최고의 걷기명소로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임실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걷기여행길 공모사업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이 공모사업은 2017년 여행주간을 맞아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 등 지역의 특색있는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진됐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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