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축산업 환경개선으로 악취 80% 줄인다
고창군, 축산업 환경개선으로 악취 80% 줄인다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7.05.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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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군수 박우정)은 축산업에 대한 획기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악취저감시설 등 가축분뇨처리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올해 국도비 13억 등 총 사업비 22억3천여만원을 투입해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악취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우선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고창부안축협 흥덕경제사업장에 악취저감미생물 생산시설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악취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전용 미생물을 생산·관리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축산농가에 공급하면 악취를 80%이상 저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유용미생물을 사료에 첨가함으로써 사료 효율도 개선하고 대사성 질병 사전 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란계 2개 농장에는 가축분뇨의 발효를 촉진해 친환경 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계분고속발효기(2억3천만원)를 지원해 계분처리로 고충을 겪고 있는 산란계 농가의 경영합리화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악취발생으로 인한 고충 민원이 예상되는 양돈농장에 미생물 환경처리제(1억원)를 공급해 지역 주민의 민원을 사전 방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가축분뇨퇴액비화(5개소, 1억1천만원) ▲정화개보수지원(1개소, 1억2천800만원) ▲환경친화적가축분뇨처리(2개소, 2천만원) ▲액비저장조및액비살포비 지원(8개소, 4억1천200만원) ▲고품질액비생산시설(4개소, 3억2천만원) ▲액비유통센터지원(1개소, 2억원) 사업 등을 지원하여 축산농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시켜 주변 주민들과의 융화를 도모하고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쾌적한 축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와 악취의 저감노력으로 축산업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축산인의 자정 노력에 힘입어 매년 가축분뇨사업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한 축산환경조성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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