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만덕산훈련원 ‘만덕산 후박꽃 축제’ 개최
원불교 만덕산훈련원 ‘만덕산 후박꽃 축제’ 개최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7.05.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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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박꽃 향기 순례를 주제로 제7회 만덕산 후박꽃 축제’가 오는 14일 원불교 초선 성지인 진안군 성수면 중길리 만덕산 훈련원 일대서 열린다.

만덕산 후박꽃 축제는 2007년부터 2012년 6회까지 이어졌다고 예산문제로 중단됐다 올해부터 다시 열린다.

9일 원불교 만덕산훈련원(원장 전흥진 교무)과 진안지구(지구장 김선지 교무)는 “아름다운 후박꽃 향기를 교도와 순례자,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고 하나 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갖은 어려움을 딛고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축제를 통해 창시자의 도덕적 혼이 서려있는 초선 성지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은혜를 대중과 나누면서 나아가 하나의 마을축제로 승화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를 계기로 원불교의 시대화, 생활화, 대중화를 꾀하는 동시에 지역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훈련원 입구에서 약 2km에 걸쳐 후박나무길과 편백나무숲이 조성돼 있어 독특한 후박나무 향과 편백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를 맡으며 걷는 환상의 산책 코스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해마다 지역민과 교도 및 순례자,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지근의 김대거 종사 생가와 풍혈냉천에서 종교적 체험과 힐링을 즐기기도 한다.

순례와 걷기명상, 어울림마당을 주테마로 진행되는 행사는 참가자들을 위한 놀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가 준비되어있다.

김선지 축제준비위원장은 “축제 정신을 이어오지 못해 전국 교도 및 순례자, 지역민에 항상 짐이 되어 왔다”며 “앞으로 축제가 교도와 지역민이 심신을 수양하고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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