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원광고 헌혈증서 전달
익산 원광고 헌혈증서 전달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5.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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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원광고등학교 학생들이 헌혈로 따뜻한 생명 나눔을 실천한 데 이어 헌혈증서를 모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에 전달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원광고등학교(교장 송태규)는 8일 그동안 교사와 학생들이 헌혈운동에 참여하고 모은 헌혈증서 215매를 원불교 은혜심기 운동본부에 기증했다.

 원광고등학교의 헌혈증서 기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년 교내에서 헌혈을 실시한 이래로 한해도 빠짐없이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으며, 헌혈증서 기증을 수년째 이어가고 있다.

 원광고는 학기말에 헌혈에 가장 많이 참여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배려와 나눔의 정신이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송태규 교장은 지금까지 총 216회 헌혈을 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헌혈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은 자신이 기부한 헌혈증서가 수혈이 절실한 이웃에게 큰 힘이 된다는 사실에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있다"고 전하며, "각박한 현실에서도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원광고등학교의 모습에서 소통과 공감의 덕목을 갖춘 미래 인재의 육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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